[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제개발기구 헤퍼코리아가 진행하는 '네팔로 101마리 젖소 보내기' 사업에 참여, 네팔로 향하는 젖소 42마리를 운송했다고 23일 밝혔다.
'네팔로 101마리 젖소 보내기' 사업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축산 자원을 네팔에 지원해 네팔 낙농산업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101마리의 젖소와 한국형 젖소 종자(종모우, 인공수정용 정액)가 네팔로 보내질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운송한 젖소 42마리는 아시아나항공 A350 화물 전용 여객기에 실려 22일 한국시간 12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현지시간 17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한 젖소 운송을 위해 최신 기종인 A350 화물 전용 여객기를 특별기로 배정하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생동물 운송 훈련 과정을 이수한 특수 화물 운송 전문가가 운송 과정 전반을 관리했다.
또한, 젖소가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소 이동 동선 수립 △탑재 과정의 발생 소음 최소화 △화물칸의 온도·습도 최적화 등 스트레스 관리에 집중 △전용 케이지 제조사 방문해 안정성·내구성 등을 사전 점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70여 년 동안 이어진 국가 간 나눔을 위해 네팔로 가는 젖소의 첫 운송을 맡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당사의 생동물 운송 노하우를 집약해 젖소를 건강한 상태로 운송하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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