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매도 폭탄에 2%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04포인트(1.83%) 내린 2313.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325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웠다.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는 대주주 요건 양도세 회피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겠다는 발표에 연말 회피물량도 출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12억원, 726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2510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77포인트(3.32%)나 급락하면서 691.25로 마감, 700선을 내줬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7억원, 440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971억원 순매도 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6원 오른 1280.8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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