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 방심위 민원 3000건 넘어"
김영식 의원, 방심위에 조속한 심의 촉구…경영진 책임 필요
2022-12-26 09:44:01 2022-12-27 12:18:53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MBC에서 방영된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의 20회 '조금 더 GO! 여기까지 STOP! 고스톱 부부'편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민원이 방송 이틀 만에 3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방심위의 조속한 심의를 통한 제재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실이 방심위를 통해 받은 방송심의신청 민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 MBC에서 방영된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20회 방영 이후 20일 2766건, 21일 832건, 22일 91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아동 성추행 관련 방송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것이 주요 민원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 의원(사진)은 "국민적 공분이 큰 이번과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방심위가 다른 안건보다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심의·제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MBC에서도 방심위의 처분이 내려지기 전까지 프로그램 제작과 방영을 보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MBC 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접수 현황. (자료=김영식 의원실)
 
MBC의 잇따른 프로그램 논란과 관련해서도 김영식 의원은 "MBC는 공영방송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영방송의 가치를 훼손한 것에 대한 경영진 차원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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