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이 폴리감마글루탐산을 활용한 줄기세포 배양액 유래 엑소좀 유효성분 증폭 기술과 이를 이용한 의약품, 화장품 원료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비엘)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비엘(142760)은 폴리감마글루탐산(감마피지에이)을 활용한 줄기세포 배양액 유래 엑소좀 유효성분 증폭 기술과 이를 이용한 의약품, 화장품 원료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비엘이 특허 출원한 신규 기술은 무혈청 배양 조건에서 줄기세포 엑소좀 제조 및 공정시 자체 개발한 폴리감마글루탐산을 사용해 엑소좀 유효성분을 증폭시켜 치료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해당 특허 기술은 의약품 개발뿐만 아니라 최근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줄기세포 엑소좀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개발은 의약품 및 화장품 원료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대다수 기업들은 줄기세포를 저산소 조건(하이폭시아)에서 엑소좀을 제조한다. 저산소 조건에서는 VEGF, FGF 등의 성장인자 발현이 증가하면서 인터루킨6과 같은 염증성 인자도 증가하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로 사용 시 지루성, 민감성 피부에서는 부작용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
비엘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면역 세포에 염증 반응을 유도한 후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으로 대표적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6, TNF-α, IL1β를 정량 분석한 결과 항염증 반응이 각각 60%, 10%, 56%로 나타났다. 반면 이번 특허 기술 기반의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에 폴리감마글루탐산 복합체를 처리했을 경우 항염증 반응이 각각 87%, 76%, 70%로 유의적으로 증가한 결과가 도출됐다.
비엘 관계자는 "수많은 도전과 연구 끝에 독창적인 줄기 세포 배양액 원료 개발에 대한 특허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기존 줄기세포 배양액이 지닌 한계점을 폴리감마글루탐산을 활용해 극복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의약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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