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광주 서구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집을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군이 북한 무인기 격추에 실패한 것을 두고 "국가 안보 책임지는 대통령의 태도가, 심각성 인지하지 못한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8일 오전 광주광역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그저께(26일) 무인기가 휴전선을 넘어 서울 인근까지 무려 5대가 7시간이나 비행하다가 격추하지도 못하고 다 되돌아갔다. 정말 '안방 여포'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의 9·19 군사합의 위반을 강력히 규탄하고,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경고를 한다"며 "남북 관계를 이렇게 긴장 속으로 몰아넣고 한반도 평화에 위기를 초래하면 결코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방 안보 태세가 매우 부실하고, 기밀하지 못하고, 매우 무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각성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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