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1조원대 순매수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확대에 2%대 약세로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52.34포인트(2.24%) 내린 2280.45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매물을 쏟아내던 개인은 이날 1조77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최근 개인 매물을 받아내던 기관은 배당락일을 맞아 대거 매물을 쏟아냈다. 배당에 대한 권리가 확보됐기 때문에 그동안 받아낸 물량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8287억원, 외국인은 310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도 내렸다. 전기가스(3.31%), 기계(1.13%) 등은 올랐지만, 배당락일 맞아 증권, 통신, 금융 등 고배당주는 3~4%대 낙폭을 보였다. 코스피고배당50의 경우 6% 가까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82포인트(1.68%) 내린 692.37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6억원, 3676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5909억원 매수를 집중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0원(0.35%) 내린 1267.00원에 장을 마쳤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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