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역대 최대 규모 설 성수품 공급 부탁…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추진"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등 민생안정대책 마련
2023-01-03 09:41:56 2023-01-03 09:41:56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대책 관련 민·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 성 정책위의장,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이사.(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당정은 3일 오는 설 명절을 맞아 물가 안정 대책으로 성수품 공급 확대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및 주차장 무료 개방, 취약 계층 대상 난방비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민·당·정 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정부에)역대 최대 규모로 설에 필요한 성수품에 대해 공급을 해주십사하는 부탁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의장은 "이번 설에 많은 분들께서 오랜만에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속도로 통행료를 설 연휴 기간에 면제하고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해 국민들이 편안히 설을 쇨 수 있도록 (정부에)요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마스크를 벗고 쇠는 첫 설인 만큼 고궁 미술관 박물관 같은 다양한 문화체험행사 있을것으로 예상, 이에 대한 지원책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성 의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며 "어느때보다도 할인혜택 있을걸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마트 측에서는 설 성수품에 대해 30~50% 사이 대폭적 할인을 준비하고, 전통시장 측 또한 "가족들이 편안히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도심지에 화물차량에 대한 진입을 완화해 완만한 성수품에 대한 공급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당정은 전기·가스 요금 인상에 대한 취약계층 부담 경감 대책도 논의했다. 성 의장은 정부에 취약계층 약 118만 가구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및 복지 할인을 요청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들에 대한 보장 강화 △긴급복지지원금 인상 △농식품 바우처 △취약계층 돌봄지원 등도 함께 요청했다.
 
아울러 중소 소상공인 근로자들을위해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 대한 체불임금 방지 건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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