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59)를 6일 오전 소환해 조사를 재개했다. 김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로 조사가 중단된 지 한달 여 만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대장동 수익금 은닉 혐의 등을 받는 김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달 14일 경기 수원시 도로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최근 퇴원했다.
지난 2일에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가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와 사내이사 최우향(쌍방울그룹 전 부회장)씨를 김씨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그간 김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온 검찰은 이날 ‘천화동인 1호’ 지분 관련 진술 등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범죄 수익 행방과 사용처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달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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