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유명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인 '시바스(CHIVAS)'가 약 2개월간 서울 강남에서 MZ(밀레니얼+Z) 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브랜드 팝업 스토어의 문을 엽니다.
시바스 리갈은 1801년 제임스 시바스와 존 시바스 형제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개업한 식료품점에서 처음 생산된 오랜 역사의 위스키 브랜드입니다.
이번 행사는 이 같은 시바스 리갈의 브랜드 역사, 가치에 대해 표현하고, 젊은 수요층이 보다 위스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총 3층으로 구성된 시바스 리갈 길은 외관부터 독특한 색감으로 이뤄져 있으며, 그래픽 디자이너 레어버스(RAREBIRTH)의 아트웍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입니다. 아울러 시바스의 대표 제품인 시바스 15, 18을 상징하는 골드, 핑크, 블루 컬러 조명이 쓰여 한층 젊은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1층에서는 모든 시바스의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시바스 칵테일과 MZ 세대를 겨냥한 '드렁큰 타이거바', 아메리칸 피자 전문점 '클랩 피자', 수제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도 입점해 있습니다.
2층은 유명 K-팝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직접 참여한 '시바스 18 X 리사' 한정판과 미디어 아트를 접목한 라이브 포토존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리사는 시바스의 아시아 브랜드 앰배서더로, 한정판에는 리사가 직접 디자인한 로고와 시그니처가 담겨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3층에는 보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의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시바스의 대표 블렌드인 12, 15, 18을 표현한 비트에 개인의 색깔을 더한 비트를 만들 수 있는 '비트 메이킹 부스'가 있고, 하이볼 글라스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부스도 있습니다.
또 3층 입구 벽면에는 '라이브 드로잉 존'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날 아트테이너인 필독은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시바스 블렌디드를 의미하는 드로잉 쇼도 진행했습니다. 또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인 커버낫의 미니 쇼룸도 조성돼 있습니다.
이 밖에 시바스 리갈 길에서는 매주 금요일 기리보이,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 등 국내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미즈, 필독, 저스트 저크 등의 스트리트 댄스 워크샵도 격주로 운영됩니다.
이번 시바스 팝업 스토어 오픈은 그간 성인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위스키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MZ 세대에게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전무는 "시바스 리갈 길은 음악, 패션, 스트리트 컬처 등 열정을 갖고 있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멋진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만든 곳"이라며 "저희에게 있어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 시장에서 활력을 얻으며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바스 리갈 길(CHIVAS REGAL GIL)' 위스키 팝업 스토어 내부 전경. (사진=김충범 기자)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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