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쌍방울 대북송금 무관…관련보도 모두 허위"
2023-02-06 20:32:26 2023-02-06 20:32:26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가 본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도는 쌍방울의 '대북송금'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6일 이화영 전 부지사 변호인측은 '최근 언론보도에 대한 이화영의 입장'이라는 자필 편지를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이화영 전 부지사 측 제공)
 
6일 이화영 전 부지사 변호인측은 '최근 언론보도에 대한 이화영의 입장'이라는 자필 편지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입장문에서 "최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한 대북송금 보도는 허위사실,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쌍방울의 대북 송금이 이뤄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위해 쌍방울이 북한에 금전을 제공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대북 송금이 필요한 경기도의 어떠한 대북 활동도 없다"고 했습니다.
 
검찰에 출석해 관련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일주일에 2회씩 재판을 받고 있다. 1회 재판에서는 대개 4명의 증인 신문을 해 변호인이 과중한 업무 때문에 사임할 정도"라며 "피고인의 방어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려운 재판 일정인데, 방어권을 제대로 보장한다면 충분히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800만 달러 대북 송금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등으로 지난 3일 구속기소 됐습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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