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 골드만삭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골드만삭스가 여전히 뜨거운 노동시장과 기업 심리 개선 신호 등을 근거로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향후 1년 내 미국의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을 기존 35%에서 2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65%)를 대폭 하회한 수치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또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진전이 있고 임금 상승세도 연방준비제도가 제시한 2% 물가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식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강력한 노동시장 흐름이 지속되고 기업 서베이에서도 개선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이는 단기적인 침체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줄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미 노동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달 농업을 제외한 산업군에서 약 51만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돼 미국 노동 시장이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내 실업률도 53년 만에 최저치인 3.4%를 기록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50여 년 만에 실업률이 최저인 상황에서 경기후퇴가 발생할 수는 없다"며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겪을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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