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지역화폐 운용사 '코나아이' 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재수사하라고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정부질문 답변을 지켜보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경기남부경찰청 밤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지역화폐 코나아이 특혜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코나아이 특혜의혹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한 회사인 코나아이에 낙전수입 등 추가 수익을 배분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줬다는 내용입니다. 낙전수입은 정액 상품에서 구매자가 일정 기간 안에 제공량을 다 쓰지 않아 남는 부가 수입을 말합니다.
이 의혹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1년 12월 국민의힘에서 제기했고,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고발하며 이 사건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수사 끝에 이 대표에게 혐의가 없다고 보고 작년 9월 해당 사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재수사 요청함에 따라 경찰은 사건 불송치 결정 5개월여 만에 다시 추가 수사에 나서게 됐습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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