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인의 중국행 비자발급 재개 적극 고려"
한국의 비자제한 해제 발표 당일 "대등한 조치" 언급
2023-02-10 17:39:52 2023-02-10 17:39:52
중국의 한국 국민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 중단 이튿날인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에서 시민들이 비자 신청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한국 정부가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도 한국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 조처 해제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대중국 비자 제한 조치 해제는 양국 간 인적 왕래에 대한 장애를 줄이는 올바른 한 걸음”이라며 “중국은 한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한국이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자, 대응 조처로 지난달 10일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후 한국 정부는 이날 오전 중국의 코로나 확산세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11일부터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양국 관계의 갈등 요소로 부상했던 비자 제한 공방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부와 민간의 인적 교류가 재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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