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더현대 서울 전경(사진=현대백화점)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지난해 연간 매출 5조14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13일 현대백화점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은 40.4% 증가한 5조141억원, 영업이익은 21.4% 늘어난 3209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간 매출이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1조5824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27.2% 줄어든 686억원입니다.
백화점의 별도 순매출은 지난해 4분기 5968억원으로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9% 줄어든 9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기간 면세점은 순매출 7044억원, 영업이익 233억원 적자입니다. 매출은 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폭이 확돼됐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의류·화장품 등 외부 활동 관련 상품 소비가 급증하고 명품 매출 또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매출이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다만 4분기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영업 중단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면세점 부문은 중국 내 봉쇄 정책 지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실적은 해외 여행 정상화와 중국 리오프닝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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