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레터 제115호]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총결산
검찰,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이재명 “윤석열 독재, 검찰 사유화”
튀르키예 기적의 생환 계속… 앙숙과도 해빙무드 조성
규제완화에도 분양 연기 늘어… 바닥 찍었다 VS 일시적 반등
러, 우크라에 육군 97% 배치… 미국 "러 지면 큰 부담될 것"
SM 경영권 분쟁, ‘진흙탕 싸움’으로
2023-02-17 07:00:00 2023-02-17 07:00:00
제 115호
2023. 2. 17(금)
오늘의 토마토레터!

1.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총결산
2. 검찰,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3. 튀르키예 기적의 생환 계속
 
토마토Pick!
 
2월17일(금) 토마토Pick은 막바지로 접어든 한국프로야구(KBO) 각 구단 스토브리그 현황을 정리해봤습니다.

스토브리그란?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비시즌 기간을 뜻합니다. 이 기간동안 FA 제도, 트레이드, 신규 영입 등 선수 계약을 통해 전력 보강을 합니다. 겨울에 스토브(난로)를 둘러싸고 팬들이 다음 시즌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시즌이 끝나더라도 팬들의 주목은 변함없이 불탄다'라는 의미에서 생긴 말입니다.

뜨거웠던 2023년 스토브리그
지난해 4+2년 152억원이라는 단일 최고액 계약을 맺은 포수 양의지(전 NC)가 친정팀 두산베어스로 이적했습니다.☞관련기사 이밖에도 외야수 채은성(전 LG)과 포수 유강남(전 LG)도 대형계약을 체결하며 각각 한화와 롯데로 팀을 옮겼는데요.☞관련기사 포수 박동원(65억원·LG행), 내야수 노진혁(50억원·롯데행) 등 준척급들의 이적도 활발했습니다.☞관련기사 미계약자로 남을 뻔한 외야수 이명기(전 NC)도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한화로 이적했는데요. 사이 앤드 트레이드는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한 이후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걸 말합니다.☞관련기사 반면 투수 강리호(전 롯데), 정찬헌(전 키움), 외야수 권희동(전 NC)은 아직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구단별 외국인 선수 현황
   -외국인 선수 전원 교체 (SSG, NC) : SSG는 마이너리그 경험이 풍부한 투수 맥카티(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었던 에니 로메로(전 치바 롯데 마린스)를 영입했습니다. 한국 야구 적응이 관건인데요.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작년의 부진을 털 수 있을지가 중요하겠네요. NC가 새로 영입한 투수 에릭 페티(전 워싱턴 내셔널스)는 메이저리그에서 5선발 경쟁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테일러 와이드너(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경쟁력은 있지만 낮은 이닝 소화능력에 물음표가 붙습니다. 외야수 제이슨 마틴(전 텍사스 레인저스)도 최근 몇 년간의 부진을 털기 위한 반등이 절실합니다.
   -외국인 선수 2명 교체 (KIA, 두산, 한화) : KIA는 투수 숀 앤더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아아도니스 메디나(전 뉴욕 메츠)를 영입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직전 빅리그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기 위한 호투가 절실합니다. 두산은 마이너리그 경험이 풍부한 투수 딜런 파일(전 내슈빌 사운즈)과 빅리그 경험이 있는 내야수 호세 로하스(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영입했습니다. 한화는 NPB 경력을 보유한 투수 버치 스미스(전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와 외야수 브라이언 오그레이디(전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를 새 외국인 선수로 낙점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1명 교체 (키움, LG, kt) : 키움은 마이너 경험이 모두 풍부한 투수 아리엘 후라도(전 에스트레야스 오리엔탈레스)로 마운드 보강에 나섭니다. KT도 투수 보 슐서(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영입했고 LG는 외야수 오스틴 딘(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계약했는데요. 세 선수 모두 지난해 출장경기가 적어 실전적응이 관건입니다.
   -기존 용병 재계약 : 삼성과 롯데는 기존 용병 선수들과 모두 재계약하며 동행을 결정했습니다. 

스토브리그 기간 트레이드는?
   -투수 한승혁, 장지수(전 KIA) ←→ 내야수 변우혁(전 한화) : KIA는 지난해 11월 10일 한화에 투수 한승혁, 장지수를 내주고 내야수 변우혁을 받아오는 2:1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한화에는 붕괴된 선발진 보강이, KIA는 거포형 유망주가 절실했습니다.
   -KIA '2024년 2라운드 지명권' ←→ 포수 주효상(전 키움) : 주전 포수 박동원의 FA 이적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KIA가 키움과의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보강에 나섰습니다. KIA는 현재를, 키움은 미래를 택한 트레이드였습니다.

주목받는 신인선수는?
2023년 신인 드래프에서 전체 1, 2순위 지명을 받으며 즉전감이라 평가를 받는 신인 유망주들이 있습니다. 간략하게만 정리해봤습니다.
   -김서현(한화) : 시속 160㎞의 빠른 공을 구사하는 즉전감 우완 투수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윤영철(KIA) : 수준급의 변화구와 정교한 제구력으로 5선발 후보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김민석(롯데) :  고교 시절 타격 능력으로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 유망주로 평가받습니다.
   -신영우(NC) : 빠른 공을 보유했으나 사사구 허용이 비교적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로운(SSG) : 속구를 구사하지만 팔꿈치 부상 이슈가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김건희(키움) : 투타 포지션을 모두 소화 가능하여 투수 훈련과 1루수 훈련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김범석(LG) : 강한 어깨와 준수한 타격 능력을 보유한 유망주로 평가 받습니다.
   -이호성(삼성) :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력을 갖춘 재목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최준호(두산) : 타고난 큰 키로 향후 구속 상승 가능성이 높은 기대주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김정운(kt) : 빠른 공을 보유한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사이드암 최대어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굿바이 마이 히어로
팀의 기둥이었던 선수부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까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프렌차이즈 선수들이 있습니다. 2023시즌 이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는지가 각 구단의 숙제가 되겠네요.
   -이대호 : 롯데자이언츠(2001~2011, 2017~2022) KBO 통산 17시즌 1971경기 타율 0.309, 374홈런, 1425타점 ☞관련기사
   -나지완 : KIA 타이거즈 (2008~2022) KBO 통산 15시즌 1473경기 타율 0.277, 221홈런, 862타점 ☞관련기사
   -오재원 : 두산 베어스 (2007~2022) KBO 통산 16시즌 1571경기 타율 0.267, 64홈런, 521타점☞관련기사

2023시즌, 각 구단의 숙제는?
   -우승팀 SSG : 지난해 통합 우승의 기운을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당연히 올해 목표도 우승"이라며 "작년만큼만 하자"고 강조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하며 1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중상위권 키움·LG·kt : 얇은 선수층으로 SSG에 우승트로피를 넘긴 키움은 우완투수 원종현을 FA로 영입하며 불펜 보강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선수층이 얇다는 평가입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LG는 한화로 이적한 외야수 채은성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1군 내야진이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는 KT도 내년 가을야구 수성을 위해서는 내야 보강이 절실합니다.
   -중하위권 KIA·NC·삼성 : KIA는 지난 시즌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했지만 주전 포수 박동원이 이적하면서 포수 자리에 구멍이 생겼습니다.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바꾼 NC도 포수 양의지와 외야수 노진혁이 팀을 옮기면서 팀 뎁스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반대로 외국인 선수의 활약도가 높았던 삼성은 주전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결국 이 구단들 모두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게 이번 시즌 열쇠가 되겠네요.
   -하위권 롯데·두산·한화 : 지난 시즌 8위까지 추락한 롯데는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를 영입하며 스토브리그 승자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들이 이대호의 공백을 얼마나 메울지가 관건입니다. 창단 첫 9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운 두산은 포수 양의지를 단일 최고액인 152억에 영입하며 반등에 나섭니다. 3년 연속 꼴찌인 한화도 오랜만에 지갑을 열며 롯데에 이은 FA시장 큰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FA 영입 선수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의 2023시즌 예상
   -민훈기 해설위원 : 4강(SSG, LG, KT, 키움), 4중(KIA, 롯데, NC, 두산), 2약(한화, 삼성)
   -이순철 해설위원 : 3강(LG, KT, 두산), 4중(SSG, 키움, KIA, 롯데), 3약(NC,한화,삼성)
   -장성호 해설위원 : 4강(LG, KT, SSG, 두산), 5중(키움, 롯데, KIA, NC, 삼성), 1약(한화)
☞관련기사

WBC 1라운드 간단 전망
내달 3월 8일에 열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대표팀은 호주 대표팀과의 B조 1차전(9일)을 시작으로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 대표팀과 맞붙는데요. 한국이 1라운드를 통과하면 상대적으로 약체인 대만, 쿠바, 네덜란드 등 A조와 8강전을 벌이는 만큼, 호주 대표팀과의 1차전 경기 결과가 중요한 상황입니다.☞관련기사 그나마 호주 대표팀의 빅리그 출신 일부가 부상 등의 이유로 빠진 상황이라 어려운 경기가 되진 않을 것 같네요.☞관련기사 2차전 상대인 일본은 투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지만 호주, 체코, 중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호성적을 거둔다면 일본전 결과와 무관하게 1라운드 통과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WBC와 관련한 내용은 추후 토마토픽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브리핑10

검찰,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이재명 “윤석열 독재, 검찰 사유화”
대장동과 위례 개발 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결국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6일 검찰이 밝힌 이 대표 혐의는 총 5개. 이 중 '위례·대장동 관련 혐의'에는 대장동 일당들이 모두 공범으로 영장에 적시됐습니다.☞관련기사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사유가 충분하고 증거도 상당히 확보했다면서 영장 발부에 자신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례적으로 공개 입장을 밝히고 "지역토착비리로서 극히 중대한 사안"이라고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특경법 위반(배임) :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 역시 대장동 개발 당시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 민간사업자들을 시행자로 선정되도록 함으로써 7886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은 혐의
   -구 부패방지법 위반 :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을 민간업자들이 맡도록 해주고 211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혐의
   -특가법상 뇌물 :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해 건축인허가 등을 대가로 기업들이 성남FC에 뇌물 133억여원을 건네도록 요구한 혐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 성남FC에 건너간 뇌물을 기부단체를 끼워 넣어 기부받은 것처럼 가장한 혐의
   -이재명 “검사독재정권 심판 받을 것” :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국가권력을 정적 제거에 악용하는 검사독재정권은 반드시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관련기사 당 차원에서는 긴급대응체제에 돌입하고 17일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관련기사
   -여당 “민주당 살릴 마지막 기회” : 여당은 공식 논평을 내고 쌍수를 들어 환영했습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양식 있는 의원들의 상식적인 판단이 민주당을 살리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관련기사 정의당은 "헌정사에 유례가 없는 불행한 상황"이라고 검찰을 비판하면서도 "정의당은 불체포특권은 내려놓아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말했습니다.☞관련기사 김진표 국회의장은 "꼭 신변구속이 필요한지 여야 간 깊이 생각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체포동의안, 28표에 달려 : 현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299명) 과반(150명)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됩니다. 재적 의원 전부가 표결에 참여한다고 가정할 때 현재 체포동의안에 찬성하고 있는 국민의힘(115석), 정의당(6석), 시대전환(1석) 의석을 합치면 122석으로 과반에 28석이 모자랍니다. 산술적으로 169석인 민주당에서 그만큼의 내부 이탈이 발생해야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는 셈입니다.☞관련기사
   -한동훈, 표결 전 발표 주목 : 체포동의안 표결은 오는 28일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관련기사 표결 전 법무부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체포동의안 가결 필요성을 설명해야 하는데,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어떠한 증거와 논리로 의원들 설득에 나설 지도 주목됩니다.☞관련기사

튀르키예 기적의 생환 계속
앙숙과도 해빙무드 조성
튀르키예 강진 열흘째에도 생존자 구출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지진 발생 222시간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남부 카흐라만마라슈의 건물 잔해에서 40대 여성이 구조됐는데요. 6시간 뒤에는 하타이주 안타키아 인근에서 한 여성과 그의 자녀 2명을 구조대가 구출했고. 그로부터 1시간 뒤에는 10대 소년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골든타임(72시간)을 훌쩍 넘어섰지만 잘 버텨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관련기사 기적의 생환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튀르키예와 갈등을 이어온 주변국들과의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아르메니아 대학살'로 튀르키예와 앙숙 관계인 아르메니아는 구호 물품 전달을 위해 1988년 이후 처음으로 국경을 열었는데요. 팔레스타인 문제로 튀르키예와 갈등을 겪은 이스라엘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간만에 훈훈한 소식입니다.☞관련기사 

규제완화에도 분양 연기 늘어
바닥 찍었다 VS 일시적 반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도 고금리와 집값 하락 등이 장기화되면서 분양 일정 연기를 검토하는 사업장이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2만198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분양을 미룬 단지들이 늘면서 실제 분양된 물량은 54.5% 줄어든 1만5가구로 집계됐는데요. 2월에도 비슷한 비율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사업 주체와 시공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전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220건으로 전월의 837건보다 45.7% 늘었는데요. 이를 두고 한 전문가는 시중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과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점을 들어 시장이 회복 추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다만, 아직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존재하고 적체된 미분양 물량이 소진 안 된 점을 근거로 일시적 반응일 뿐이란 지적도 나왔습니다.☞관련기사 

대기오염·폐수시설 관리
정부보다 지자체가 맡아야
전남도 등은 지방자치권이 축소되고 지역 환경 현안에 대한 주민 참여가 제한된다는 이유로 대기오염과 폐수시설에 대한 관리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대기오염과 폐수시설 등 허가와 단속 등의 업무를 맡았는데요. 이에 전남도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관리 권한을 보유한 상황에서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지자체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다른 시·도와 협력 등을 통해 환경오염시설법 개정을 정부와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입니다.☞관련기사 

러, 우크라에 육군 97% 배치
미국 "러 지면 큰 부담될 것"
러시아가 육군 전력의 97%를 우크라이나에 배치했고 전쟁 전 보유하고 있던 전차 전력의 40%를 잃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는 "지난 1년간 러시아군 행태는 군과 군 고위지도부 능력 뿐 아니라 지휘 체계 통일성까지 의심하게 만든다"며 "이 전쟁은 리더십 결점과 함께 크렘린 노력에도 무기 현대화가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정치적, 군사적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관련기사 미국 측도 이제 러시아 주변국에 눈을 돌렸습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우크라이나는 푸틴에게 전략적 실패를 안겨줄 것이며, 전쟁을 지원하는 이들에게 앞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며 러시아를 돕고 있는 중국, 이란, 북한을 겨냥했습니다.☞관련기사 

'정찰풍선 사태' 중국 담당 사임
중 “미국도 신장·티베트 불법 비행”
중국 ‘정찰풍선’ 논란으로 미·중 관계가 다시 악화한 가운데, 로라 로젠버거 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 국장이 조만간 사임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정찰풍선 대응에 대한 질책성 조치가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백악관은 "그의 사임은 오래전 계획된 일"이라며 “중국 정찰풍선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전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정찰풍선'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지자 중국은 "지난해 5월 이후 미국은 본토에서 대량의 고공 기구(풍선)를 날렸고, (풍선들은) 지속해서 전 세계를 돌며 중국 관련 부서의 승인 없이 신장·티베트 등을 포함해 최소 10여 차례 중국 영공을 불법 비행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럼 그때 반발하시지…☞관련기사 중국 의회는 미국 하원이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침범을 주권 침해로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데 대해  항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에서도 러시아의 정찰풍선이 다수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키이우 당국은 "대부분의 풍선이 격추됐다"며 "우리 방공망을 탐지하고 방공 대응력을 소진하게 하는 게 풍선을 띄운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관련기사

구글 CEO 화났나
“바드에 2∼4시간 할애하라”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챗GPT(ChatGPT)에 맞서 야심차게 공개한 바드에 대해 "주중 2~4시간의 시간을 바드에 할애해달라"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바드는 최근 시연에서 오답을 내놓으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는데요. 이후 구글의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챗GPT가 전세계적인 화제가 되자 구글을 포함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비슷한 AI 챗봇을 잇따라 공개했습니다만, 아직 갈길이 먼듯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엔진 '빙'은 유수프 메흐디 MS 임원의 질문에 대해 잘못된 답을 내놨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챗GPT도 정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데요. 상용화되려면 아직 한참 남은 듯 합니다. ☞관련기사   

전기차 이어 충전기도
바이든 "바이 아메리카"
백악관이 북미산 전기차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이어 자국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전기차 충전기에도 지원금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세부 규정을 보면 충전기의 최종조립 및 충전기 내부를 감싸는 철제 외장과 함의 제조를 미국에서 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데요. 해당 조치는 바로 시행되고, 2024년 7월부터는 총 부품 비용의 최소 55%를 미국에서 제조해야 지원금을 주는 식으로 강화됩니다. 아울러 백악관은 한국기업 SK시그넷이 텍사스주에 첫 충전기 공장을 설립한다는 강조하며 향후 183개의 고숙련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SM 분쟁, ‘진흙탕 싸움’으로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역외탈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이브의 전격 참전으로 수세로 몰린 판을 뒤집기 위한 반격을 시작한 건데, '폭로전·진흙탕 싸움'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 대표는 16일 개인 유튜브채널을 통해 이 전 총괄PD가 홍콩에 설립한 CT플래닝 리미티드(CTP)를 해외판 라이크기획이라고 주장하면서 국세청의 눈을 피해 CTP를 통해 얻은 수익을 취득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기사  또 이 전 총괄PD가 해외에서 추진 중인 '뮤직시티' 건설에 소속 여자 아이돌그룹을 이용했다고도 폭로했습니다.☞관련기사 하이브는 "이 전 총괄PD의 해외 프로듀싱은 SM과는 관련 없는 개인적 일"이라면서도 이 대표가 제기한 의혹을 확인하겠다고 답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56.5% "간호법 제정 불필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772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6.5%가 간호법 제정이 불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43.5%였습니다. 간호법 제정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행 법이 간호사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꼽은 이가 49.7%로 가장 많았으며 법 제정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직무 영역 침해'라고 답한 비율이 37.0%로 가장 높았습니다.☞관련기사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
50년 만에 일반에 공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이 50년 만에 프랑스에서 공개됩니다.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는 직지심체요절이 일반에 공개된 것은 지난 1973년입니다. 직지심체요절의 정확한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로 이를 짧게 직지심체요절 또는 직지라 부르죠. 부처님과 조사들의 선의 요체에 대한 가르침 중 핵심을 발췌해 수록한 책으로, 선의 교과서라고도 합니다. 직지의 내용이 세계 최초 금속활자의 역사로 남겨진 것은 백운스님이 입적한 뒤 1377년에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백운화상의 제자스님들에 의해서였는데요, 구한말 초대 주한프랑스 공사가 수집, 이후 경매를 거쳐 앙리베베르를 통해 1950년경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됐습니다. 1972년 세계도서박람회 때 최초로 공개됐고, 당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근무하던 고 박병선 박사가 1455년에 나온 독일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라는 것을 증명, 세상에 처음 알렸고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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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소록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째 관광객의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소록도를 찾는 관광객이 사라지며 인근 상가도 직격탄을 맞게 되었는데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며 상인들이 지역 상권을 되살릴 수 있도록 소록도 부분개방을 요구하고 있지만 소록도 병원측은 한센인과 직원들의 안전 때문에 개방하기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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