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우리나라 전갱이 쿼터가 전년보다 10.5%(1213톤) 증가한 1만2753톤으로 설정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에콰도르에서 제11차 총회를 열고 회원국별 쿼터를 발표했습니다.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는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해 유럽연합, 에콰도르, 칠레 등 총 16개 국가가 가입한 국제수산기구입니다. 남태평양 공해상의 전갱이, 대왕오징어 등의 자원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지난 2012년 설립됐습니다.
각 회원국의 남태평양 전갱이 쿼터는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에서 매년 실시하는 전갱이 자원평가 결과와 국가별 할당 비율에 따라 정해집니다.
이번 쿼터 증가는 해당 수역 자원평가 결과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긍정적으로 도출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올해 처음 조업제한 조치가 합의돼 국가별로 쿼터가 배분된 대왕오징어의 경우 우리나라는 최대 50척(4만5773톤)까지 조업 쿼터가 설정됐습니다.
김현태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지속적인 전갱이 수산자원과 어업쿼터의 증가는 수산자원 보존과 지속가능한 업을 실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라며 "해외어장에서 우리나라 어선이 안정적으로 조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전갱이 조업 쿼터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만2753톤으로 정해졌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에콰도르서 개최된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 11회 총회. (사진=해양수산부)
세종=김유진 기자 y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