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지수 연고점 경신..역시 조선+車 (14:01)
G20경주회의 결과로 환율 우려 ↓, 실적 모멘텀 ↑
2010-10-25 14:03: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기관의 매도전환에도 지수가 1910선을 넘어서며 연고점(1909.01)을 경신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현선물시장 동시 매수를 보이는데다 운송장비업종이 강하게 올라서며 지수를 지지해주고 있다.
 
26일 오후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9%(18.84포인트) 오른 1916.3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장 시작과 함께 1900선을 다시 넘어섰던 지수는 두세차례 1899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달 초 코스피가 1900선을 넘어설 때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조선주가 이날도 강세를 보이는데다, 자동차주들까지 급등하며 지수를 1910선까찌 들어올리는 것이다.
 
무엇보다 주말에 끝난 G20재무장관회의에서 환율문제가 긍정적인 진척을 보이자 실적에 집중할 수 있는 장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4원 내린 1116.60원을 기록 중이다.
 
이때문에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재차 부각되며 외국인과 기관이 조선과 자동차업종에 동반 매수가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이날 대표 조선주 5종목 중 삼성중공업(010140)을 제외한 4종목이 신고가다.
 
현대중공업은 외국계창구의 집중매수가 들어오며 신고가(37만1000원)를 경신했고, STX조선해양(067250)은 13%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이달 들어서만 31.6%가 올랐다.
 
현대차3인방도 신고가를 새로 썼다.
 
기아차(000270)는 5%가까이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4만원대를 넘어섰다.
 
초반 부진했던 전기전자(IT)업종도 일부 반등을 시도 중이다.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하이닉스(000660)는 초반 1.8%까지 밀렸던 주가가 반등하며 다시 2만4000원대를 회복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규모도 3000억원대를 넘어선데다 초반 매도였던 선물시장 외국인도 매수전환됐다.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956억원, 선물시장에서는 345계약 순매수 중이다.
 
그보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에서 400억원 가까운 매수를 보였던 기관은 현재 매도로 돌아서며 943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선물시장에서도 2156계약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058억원 순매도를, 선물시장에서는 2809계약 순매수다.
 
같은시각 선물지수도 강하게 오르며 전 거래일보다 1.32%(3.25포인트) 오른 249.3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강하게 올라서며 코스닥지수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1%(2.16포인트) 오른 525.2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초반 매수전환됐던 기관이 다시 매도우위를 보이며 현재는 15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8억원과 30억원 순매수이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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