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5일 코스피가 5거래일만에 다시 1900선을 넘어서면서 1917선 연고점 돌파까지 성공했다.
G20 경주 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환율전쟁의 실마리를 찾은데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돕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19.53포인트(1.03%) 오른 1916.76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3329억원 사고 있고, 개인은 5340억원 팔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오전장 매수에 나섰던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물량을 내놓으며 588억원 매도전환 했다.
업종가운데서는 운송장비(4.46%)를 비롯해 기계(2.37%), 은행(2.32%), 의료정밀(2.05%)이강세다.
운송장비업종 가운데 현대차 3인방이 동반강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겹호재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다. 3분기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되는데다,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환율도 우호적 조건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는 장초반보다는 조금 밀렸지만 3%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기아차는 계속해서 고점을 높여가며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도 5%대 상승중이다.
조선주들이 코스피지수의 전고점 돌파를 견인하고 있다. 업황회복 기대와 외국인들의 러브콜에 힘입어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이닉스(000660)는 메모리 가격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지만,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이닉스를 비롯해
LG(003550)전 등 대형 IT주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기대치를 하회시에 관련주들이 통째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63포인트(0.50%) 오른 525.7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지난 13일 이후 19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외국인의 움직임이 크지 않은 가운데 개인이 137억원 사고 있고, 기관이 123억원 팔면서 매매공방을 펼치고 있다.
코스피200지수 선물은 3.25포인트(1.32%) 오른 249.30를 기록중이다.
장초반부터 대규모 매도공세에 나섰던 외국인이 오전 11시40분쯤 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이 1163계약, 개인이 1446계약 사고 있고, 기관만이 증권사를 중심으로 1727계약 물량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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