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운송장비업종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G20 재무장관회의 후 첫 거래를 맞은 월요일 원달러환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운송장비업종에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선업종은 일부업체의 부진한 신규수주로 인해 이익모멘텀이 자동차만큼은 못합니다만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향후 수주 실적등에 연동된 추가 상승도 가능해보입니다.
한편, 운송장비업종내 자동차는 이익모멘텀이 강하게 형성중입니다. 현대기아차가 글로벌마켓에서의 점유율 상승에 상반기중 이미 사상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하반기 실적에 거는 기대도 높습니다.
현대차는 이미 상반기에만 2조5000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고 기아차도 9600억 가량의 순익을 달성했습니다.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7월에 29만4000대, 8월에 29만2000대, 9월에 31만4000대를 판매해 3분기중 90만1725대를 팔았습니다.
이는 지난 2분기보다는 2만대 정도 줄어든 것이지만 작년 3분기보다는 8만대 가량 늘어난 판매량입니다.
원달러환율이 2분기 1200원대에서 3분기 1100원대로 대략 50원정도 떨어졌고 판매대수도 2분기대비로 2만대가량 줄어들었으니까 영업이익 감소가 나타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3분기중으로 7000억대 후반에서 8000억대 초반사이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순익역시 1조원 이상은 가능할것으로 전망되므로 연간으로 보면 증권업계 추정처럼 5조원대의 순익 달성에 한발짝 다가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아차(000270) 역시 3분기중에 51만2000대 가량 판매해서 2분기 51만5000대보다는 3000대 정도 줄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38만7000대를 팔았던 작년3분기보다는 12만5000대 가량 판매가 늘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완성차업체대비 현대기아차의 PER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현대기아차의 낮은 PER은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가 될것으로 봅니다.
밸류에이션 매력과 중국내 상용차 시장진출 등으로 추가 상승 재료를 갖춘 자동차주 주가 흐름 주목해야겠고요, 같은 운송장비업종내 견조한 실적에 기반한 조선주의 지속적인 상승여부도 체크해야겠습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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