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고입 전형도 자사고·외고 등과 일반고 중복 지원 가능
과학고 등 서울 전기고 83개교 오는 8월부터 원서 접수
후기고는 12월부터 전형 시작…자사고·외고·국제고·일반고
2025학년도부터 교육감 선발 후기고 평가 방법 절대평가로
2023-03-30 16:06:06 2023-03-30 16:06:06
[뉴스토마토 장성환 기자] 올해 서울 고등학교 입학 전형(고입 전형)에서도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에 중복 지원하는 게 가능합니다. 자사고·외고·국제고·일반고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습니다. 과학고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면 됩니다.
 
과학고 8월 28일·마이스터고 10월 16일부터 원서 접수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이러한 내용의 '2024학년도 서울특별시 고입 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고입 전형과 절차 등은 2023학년도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서울의 고입 전형은 선발 시기에 따라 전기고와 후기고, 선발 방식에 따라 학교장 선발고와 교육감 선발고로 나뉩니다.
 
전형이 8월부터 시작되는 전기고는 과학고를 포함해 전문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목적고(과학·예술·체육)와 산업계 수요에 맞춰 인재를 양성하는 마이스터고, 특정 분야의 인재를 키우는 특성화고 등이 있습니다. 서울의 전기고는 총 83개교로 모두 학교장 선발고에 해당됩니다.
 
학교장 선발고는 교육감이 승인한 학교별 전형 요강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전형·실기고사·추첨·중학교 내신 성적 등의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전기고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과학고의 경우 오는 8월 28일부터 3일간 원서 접수를 받은 뒤 12월 1일에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마이스터고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고 11월 1일에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특성화고는 특별 전형과 일반 전형으로 나눠 진행하게 됩니다. 특별 전형의 경우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아 같은 달 30일에 합격자를 발표하고, 일반 전형은 12월 1일부터 4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은 뒤 같은 달 5일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30일 '2024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 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진은 서울시교육청 전경.(사진 = 장성환 기자)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 일반고 2단계에 동시 지원 가능
 
전형이 12월부터 시작되는 후기고는 학교장이 선발하는 자사고·외고·국제고와 교육감이 선발하는 일반고 등이 있습니다. 서울의 후기고는 총 235개교입니다. 전기고 전형을 통해 선발된 학생은 후기고 전형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일반고·과학중점학급 교과중점과정 운영 학교)는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기준으로 교육감이 배정 대상자를 선발한 후 고교선택제 등에 따른 학생의 지원 사항과 학교별 배치 여건, 통학 편의 등을 고려해 단계별로 전산·추첨 배정합니다.
 
자사고·외고·국제고·일반고는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습니다. 합격자 발표의 경우 외고·국제고는 12월 22일, 자사고는 내년 1월 2일, 일반고는 내년 1월 10일에 이뤄집니다. 전형 방법은 학교마다 다르니 4월에서 8월 사이 발표되는 세부 계획을 참고해야 합니다.
 
올해도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에 중복 지원이 가능합니다. 서울 일반고 지원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진행되는데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 중 희망자는 2단계에 동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일반고 배정 결과는 내년 2월 1일에 발표합니다.
 
'2024학년도 서울 고입 전형 기본계획' 전문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나 서울 고교 홍보 사이트 하이인포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교육감 선발 후기고의 평가 방법이 석차백분율(상대평가)에서 중학교 성취평가제 취지에 맞게 고입전형평가제(절대평가)로 바뀐다고 안내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30일 '2024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 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표는 서울 고등학교 입학 전형 주요 내용.(표 = 서울시교육청)
 
장성환 기자 newsman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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