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최민희) 추천안 표결이 진행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강원 기자] 민주당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을 추천하는 안을 단독 처리했습니다.
최 전 의원의 방통위원 추천안은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재석의원 177명 중 찬성 156명, 반대 18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통과됐습니다.
이날 표결은 야당 단독으로 이뤄졌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 전 의원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주장하며 집단퇴장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성공한 전태일'에 비유한 최 전 의원의 발언을 문제삼은 것입니다.
최 전 의원이 신임 방통위원이 되면서 기존 방통위 여야 구도는 2(안형환·김효재)대 3(한상혁·김창룡·김현)에서 1(김효재)대 4(한상혁·김창룡·김현·최민희)로 바뀌게 됐습니다. 방통위는 5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됩니다. 상임위원 5인 중 위원장을 포함한 2인은 대통령이 지명합니다. 나머지 3인은 여당이 1명, 야당이 2명씩 번갈아 가며 추천해 왔습니다.
이강원 기자 2000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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