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형집행정지 재신청…"건강 다시 악화"
정경심 측 "상태 계속되면 추가 수술 고려해야"
2023-04-04 14:31:26 2023-04-04 14:31:26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검찰에 형집행정지를 다시 신청했습니다.
 
정 전 교수 측 변호인단은 "정 전 교수의 형집행정지를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지난해 형집행정지 기간 동안 두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최근 구치소에서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됐고 이 상태가 계속되면 추가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변호인단은 "구치소가 제공하는 진료만으로는 필요한 의료적 치료를 도저히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 확인돼 다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형집행정지를 신청해 지난해 10월4일부터 한달간 일시 석방됐던 정 전 교수는 지정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수술 등 지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한 차례 형집행정지를 연장했지만 2차 연장 신청은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아 재수감됐습니다. 
 
 
정경심 전 교수(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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