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핫100' 45위…포브스 "빌보드 역사상 가장 큰 낙폭"
2023-04-12 09:18:24 2023-04-12 10:26:4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지난 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정상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이번 주에는 40위권을 기록했습니다. 포브스를 중심으로 미국 현지 매체도 "빌보드 역사상 가장 큰 낙폭"이라고 조명하는 분위기입니다.
 
11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4월 15일 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지민의 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45위에 올랐습니다. 이 곡이 수록된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는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6위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지민은 K팝 솔로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습니다. BTS 글로벌 팬덤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평론계에서는 팬덤 아미 결집으로 인한 현상인지, 실제 북미 시장에서 흥행하고 있는 음악인지 의견이 갈렸습니다.
 
반세기 빌보드 역사에서 '핫100' 1위 곡이 40위권까지 떨어진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평가됩니다. 2020년 12월, 글로벌 팬덤을 지닌 테일러 스위프트가 곡 'Willow'로 '핫100' 1위에 데뷔했다가 다음주 38위로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실제 세일즈 지표와 현지 체감 인기 지표(스트리밍-라디오) 사이 간극이 클 경우, 통상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지므로 글로벌 팬덤 중심의 사재기 문화가 빌보드 차트에 미치는 영향도 장기적으로는 조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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