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공정당국이 신설된 조사관리관(1급) 선임을 마치고 조직 개편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14일 40년 만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설 방침인데, '정책'과 '조사' 부문으로 이원화하는 게 골자입니다.
공정위는 신임 사무처장에 송상민 경쟁정책국장(56세), 조사관리관으로 조홍선 사무처장(55세)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조직 개편일인 오는 14일자입니다.
송 신임 사무처장은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4년 공직에 입문해 경쟁정책국장, 시장감시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조홍선 신임 조사관리관도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4년 공직에 입문했고 사무처장, 카르텔조사국장, 유통정책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신임 사무처장에 송상민 경쟁정책국장(56세), 조사관리관으로 조홍선 사무처장(55세)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왼쪽부터 송 신임 사무처장, 조 신임 조사관리관.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송 사무처장은 경쟁정책국장을 역임하면서 공정위 정책의 핵심 과제를 설정하고 업무추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조직의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데 기여했다고 공정위 측은 설명했습니다.
조 조사관리관은 사무처장을 역임하면서 정책·조사 기능을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사건처리절차·기준 정비 등 법 집행 시스템 개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공정위는 앞서 조직 정책과 조사 부문을 나눠 기능별로 전문성과 책임감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책 부문은 기획조정·경쟁정책·소비자정책국 등으로 구성되고 조사 부문에는 시장감시·카르텔조사·기업집단감시·기업거래결합심사국 등이 속합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송 사무처장은 공정위 주요 부서를 거치며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위한 공정거래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 조사관리관도 공정위 요직을 두루 거치며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법 집행으로 공정위 조사와 사건처리 분야에서 국민 신뢰도 향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종=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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