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1개월만에 900선 회복…코스피 6거래일째 상승 마감
입력 : 2023-04-14 16:00:08 수정 : 2023-04-14 16:00:0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발 훈풍에 모두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11개월 만에 900선을 회복했으며,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8포인트(0.38%) 오른 2571.49로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111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1억원, 240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보합(0%)에 비해 더 크게 떨어진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4월(1.2%)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한 데 이어 도매 물가도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김석환 미애레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CPI, PPI 지수 모두 둔화되며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됐고 위험 선호심리가 회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 지수 대부분이 상승했습니다. 포스코 그룹주들의 급등으로 비금속광물과 철강 및 금속이 각각 9.65%, 4.72% 올랐으며, 건설업, 기계, 유통업, 금융업, 서비스업 등이 1%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화학,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증권, 보험, 통신업 등이 상승했으며, 의약품, 전기전자, 운수장비는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포스코와 포스코퓨처엠 등이 전기차 일본 혼다자동차에 구동모터와 배터리의 핵심 소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포스코퓨처엠(003670)POSCO홀딩스(005490)가 각각 13.04%, 6.26% 상승했고, 카카오(035720)(1.68%), NAVER(035420)(1.32%), SK하이닉스(000660)(0.68%) 등이 상승했습니다. 셀트리온(068270)(-2.22%), 삼성전자(005930)(-1.51%), 기아(000270)(-1.50%), 현대차(005380)(-1.41%), 삼성SDI(006400)(0.91%), LG에너지솔루션(373220)(-0.83%) 등은 내렸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9포인트(1.07%) 오른 903.84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900을 넘어선 건 지난해 5월4일(911.16) 이후 약 11개월 만입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77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834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066970)(5.72%), JYP Ent.(035900)(5.46%), 에스엠(041510)(3.74%), 에코프로비엠(247540)(3.35%), 펄어비스(263750)(1.29%), 알테오젠(196170)(0.66%), 카카오게임즈(293490)(0.48%) 등이 올랐으며, 케어젠(214370)(-6.2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75%), 셀트리온제약(068760)(-1.79%), HLB(028300)(-1.46%) 등이 내렸습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5원 내린 1298.9원에 마감했습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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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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