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해 6월 2일 오후 서울 중구 선거 캠프에서 해단식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17일(현지시간)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귀국 문제를 비롯한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머무르는 송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와 어젯밤 통화하면서 이 대표의 말씀을 충분히 이해했고, 내 입장도 충분히 설명해 드렸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처음 말한 것처럼 모르는 일”이라며 “어떻게 진행됐는지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니 그 결과를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지난 전당대회를 두고 “최근 불미스러운 의혹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어 “당은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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