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네오위즈(095660)는 2023년 1분기 매출 685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된 인센티브 효과가 제거되고 플랫폼 수수료 등 변동비가 감소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네오위즈 2023년 1분기 실적 표. (자료=네오위즈)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3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 기조가 이어졌습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액은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PC 퍼블리싱 사업부문 매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 줄어든 2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 모바일 광고 매출이 포함된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87억원입니다.
올해 네오위즈는 중국 게임사 '킹소프트 시요(Kingsoft Shiyou)'와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고양이와 스프'의 중국 진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4000만건을 기록 중인 고양이와 스프의 성과를 더 확대할 방침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의 지적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을 완료해 라인업을 확보하는 등 실적 개선 기반을 닦았습니다.
자체 개발 신작에 집중하고 IP 강화를 위한 노력도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네오위즈는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와 기대작 'P의 거짓' 등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작을 통한 실적 개선도 기대합니다.
P의 거짓은 IT·하드웨어 커뮤니티 '퀘이사존'과 협업해 게임 플레이 최적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이용자 대상 FGT(Focus Group Test)도 진행중입니다.
서브컬쳐 게임 브라운더스트2는 글로벌 사전 테스트를 통해 얻은 이용자 평가를 반영해 전투 시스템과 속도 개선, 편의성 강화 등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달라진 게임성을 알렸습니다.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Intella X)' 출범도 앞두고 있습니다. 인텔라 X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이용자 친화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네오위즈는 지난 3일 1000만달러 규모 '인텔라 X 웹3 게이밍 그랜트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인텔라 X 생태계와 함께 할 웹3 게임 개발사를 발굴해 게임 개발부터 온보딩까지 전 과정을 전폭 지원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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