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국채매입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의 2차 양적완화 규모는 수개월 동안 수천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WSJ는 기존 투자자들이 5개월에 걸친 기간에 최소 5000억 달러의 국채매입이 시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나리오와 달리 '신중한 접근(measured approach)'이라고 평가했다.
WSJ는 Fed 정책 담당자들이 금융위기 때 썼던 '충격과 공포' 전략을 피하고 싶어한다며 경기가 회복되면 정책을 조정하고 국채매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Fed가 향후 추가 국채매입에 나설 수 있는 여지를 열어 놓을 것이며 특히 물가상승률이 2%를 밑돌고 실업률이 계속 높을 것으로 전망될 때 추가매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경기나 물가가 갑작스럽게 상승세를 보이면 Fed는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WSJ는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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