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5% "서울시, '퀴어축제 광장 사용 불허' 부적절"
"혐오·증오 인식이 깔려 있어" 24.6%
2023-05-18 14:14:28 2023-05-18 17:14:55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축제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서울시가 오는 6~7월 열릴 성(性)소수자 축제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해 논란이 된 가운데 국민 63.5%가 "서울시의 대응이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6092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대응이 적절하다는 답변은 36.5%였습니다.
 
서울시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이유로는 불허 결정 배경에 혐오·증오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24.6%), 시민이라면 누구나 법 테두리 안에서 광장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24.1%) 순이었습니다.
 
서울시의 대응이 적절한 이유는 '성 문화에 대한 인식 등 교육에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1.3%로 가장 많았습니다. '보고싶지 않을 권리도 있다'는 27.3%, '과거 음란물 사진, 유해물건 전시 등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답은 17.9%였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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