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국주의 논란에도…욱일기 단 '일본 자위대' 함정 부산 입항
'하마기리', 31일 제주도 동남방 공해상 '이스턴 앤데버23' 참가
2023-05-29 11:47:29 2023-05-29 12:48:51
29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 함이 다국적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로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한국 정부가 주최하는 다국적 훈련(이스턴 엔데버 23)은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3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열린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29일 욱일기를 달고 부산항에 입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는 한국이 오는 31일 제주도 동남방 공해상에서 주최하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앤데버23’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지난 26일 자위대 호위함이 이달 말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실시하는 해상훈련에 참가하며 자위함기를 게양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자위함기는 일본 군국주의 상징이라는 지적을 받는 ‘욱일기’의 일종으로, 1954년부터 자위대법에 따라 자위대 선박은 자위함기를 일장기와 함께 게양하도록 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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