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한국부동산경영학회는 한국부동산법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세미나를 3일 오후 2시 한국부동산원 강남지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학술대회 주제는 '노랜딩 시대의 부동산 시장 환경 변화와 대응전략'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와 글로벌 경제 위기라는 대외적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가 소프트랜딩(연착륙), 하드랜딩(경착륙), 노랜딩(무착륙) 중 어디로 갈 것인지에 따라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환경도 다르게 변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울러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세계 경제와 관련된 거시적인 변수들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고 시장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노랜딩의 시나리오는 세계 경제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현상으로, 이러한 리스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되면 IMF와 같은 고통을 감당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 학회 측 설명입니다.
이날 세미나의 제1부는 서진형 경인여대 MD비즈니스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됩니다. 제1주제는 수도권 신도시 부동산 트렌드 진단과 미래 대응 방향(정기성 박사, LH 토지주택연구원), 제2주제는 청년세대 1인 가구의 주거환경이 주거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송옥자 박사과정, 광운대)의 주제발표가 있습니다.
이어 박필 교수(동서울대), 이재순 교수(호서대), 김준환 교수(서울디지털대), 박문수 교수(상명대) 등의 토론이 이뤄집니다.
제2부는 김학환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제3주제는 고령친화형 서비스융합의 미래형 시니어 주거단지 개발 방안(길혜민 교수, 강남대), 제4주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유형별 특성분석(문근식 박사, 한국부동산원), 제5주제는 공시가격 현실화 차이에 따른 공시가격 역전현상 분석(김정은 박사수료, 건국대)의 주제 발표가 있습니다.
이어서 오승규 박사(한국지방세연구원), 이홍렬 교수(부천대), 김기영 박사(인천도시공사), 김세형 본부장(한국부동산원), 서광채 교수(웅지세무대), 김형준 감정평가사(법무법인지평) 등의 토론이 진행됩니다.
김학환 회장은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 환경도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인식과 경각심을 바탕으로 대응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모색한 대응전략들이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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