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건설노동자 탄압 및 과잉수사 대응 TF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민주당이 오는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기준을 논의합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7일 오후 열린 원내대표단 긴급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월요일(12일) 오전 정도에 의총을 열어 원내대표가 생각하는 상임위원장 선정 기준에 대해 의원들에 보고하고 추인을 얻는 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긴급회의는) 상임위원장 선출 기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고 당내 여러 그룹에서 의견을 줬다”며 “(오는 12일 의총에서) 이를 공유하고 원내대표단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의견들을 제시해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임위원장 선출 기준에 대한 의견들과 관련해 김 원내대변인은 “기존 관행부터 시작해 새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까지 굉장히 많아 세세히 소개하기 적절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도 않았다”면서도 “원내대표가 여러 의견을 들었고 조만간 내부 안을 만들어 의총에서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임위원장 후보군에 오른 의원들에 대해서는 “선정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잠재적 후보군에게 의사를 물어보는 것은 너무 빠르다”라며 “기준이 정해지면 그 기준에 맞춰 후보군을 접촉해 상임위원장을 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행안위원장 내정자인 정청래 최고위원이 위원장 선출 보류에 반발한 데 대해서는 “의견이 있다는 것도 충분히 감안하고 있고, 해당 의견을 포함해 최종적인 선정 기준을 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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