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사장에 장영철 씨 내정
2010-10-29 07:55: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에 장영철(54, 사진) 미래기획위원회 실무단장이 내정됐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장 공모에 지원한 8명의 후보를 놓고 심사를 진행해 장 단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캠코는 다음달 2일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 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이어 금융위원장이 후보를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장 단장은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 경제 관료를 지냈다.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을 맡아 공공기관 민영화·통폐합 등 선진화 정책을 총괄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 임종룡 제1차관과 동기다.
 
한편 캠코 노조는 성명을 통해 "공기업 구조조정을 지휘하며 캠코 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해 온 사람의 사장 선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사전에 낙점된 후보를 형식적으로 올리기 위해 공모 절차가 역대 최단기간이었다"며 "정부에 철저한 인사검증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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