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될 6G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관련기술 연구, 백서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진행중인 미팅에 참석, 6G 방향성 제시에도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는 23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픈랜(O-RAN) 얼라이언스 미팅에 참가 중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SKT는 O-RAN 얼라이언스의 6G 연구그룹인 nGRG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RS-01)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버라이즌, 도이치텔레콤, NTT도코모 등 주요 글로벌 사업자 및 제조사가 참석하는 이번 미팅에서 SK텔레콤은 자사의 6G 방향성을 제시하고, 6G 후보주파수 요구사항에 대한 기고 및 발표와 6G 오픈랜 연구 보고서 검토 및 논의를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진행합니다. 이번 미팅 참여를 토대로 SK텔레콤은 올해 중 6G 오픈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6G를 연계한 오픈랜 표준화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6월1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O-RAN 얼라이언스 미팅에 주요 글로벌 사업자 및 제조사 담당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6G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전파통신 부문인 ITU-R은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6G 표준화를 위한 제반 연구 결과를 토대로 6G 프레임워크(비전) 권고서 발간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SK텔레콤은 6G 프레임워크(비전) 권고서에 6G 사용 시나리오와 핵심 성능 목표 등 6G 핵심 요구사항에 대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국내 표준화 기구인 한국ITU연구위원회 산하 WP5D 연구반 및 프로젝트 그룹(TTA PG1101) 등에 참석해왔습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진행된 3GPP TSG RAN·SA 릴리즈19 워크숍에도 참가했습니다. 릴리즈19 규격은 5G 어드밴스드의 두번째 규격으로, 5G의 성능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6G 시대를 준비하는 길목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해당 워크숍에서 SK텔레콤은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RAN) 기술 부문에서 6건 단독 기고 및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공동 기고 내 아이템 2개 반영, 코어 및 아키텍쳐(SA) 기술 부문에서 1건 단독 기고 및 GSMA 공동 기고 내 아이템 2개 반영 등 다수의 기고를 통해 기술 진화 방향성 및 표준화 후보기술 아이템들을 제시했습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 담당은 "2030년으로 예상되는 6G 표준화 완료 및 상용화 시기에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오려면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6G에서도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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