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지난 4월14일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 측 F-35A 전투기와 미측 B-52H 전략폭격기, F-16 전투기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공군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국 전략폭격기 B-52H가 30일 한반도에 전개해 한국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우리 공군의 F-35A·KF-16 전투기와 미국의 F-16, F-15E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시행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B-52H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 16일 미국 해군의 핵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SSGN)이 부산에 입항한데 이어 2주만에 시행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미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의 빈도와 강도를 강화해 운용한 결과로서 전략자산 전개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한미 정상은 지난 4월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력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은 연합공중훈련을 통해 미 핵전력을 포함한 확장억제 전력과 한국군의 첨단 재래식 전력간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조만간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이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핵 능력을 갖춘 미국의 오하이오급 잠수함이 기항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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