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하루에 30분은 아이와 온 마음을 다해서 놀아주세요. 아이는 그때의 기억을 마음 속으로 기억합니다, 우리 아이가 달라질 수 있어요. 그 답은 부모가 갖고 있어요."
국민멘토 오은영 박사의 말에 객석에 있는 엄마, 아빠들이 공감을 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육아하는 모든 부모를 존경한다는 격려에 우레와 같은 박수도 쏟아졌습니다.
20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KT(030200)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시즌2' 현장을 찾았습니다. 엄마, 아빠의 'BTS'로 불리는 오은영 박사와 육아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관객들은 한 시간 전부터 줄을 섰습니다. 공연장에는 뱃속에 14주 태아가 있는 임산부부터 4명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까지 다양한 부모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평일 낮에 진행된 공연임에도 아빠 관객들이 꽤 많았고, 아직 결혼을 안했지만 미리 준비하기 위해 참여했다는 관객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육아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다는 얘기겠죠.
2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오은영과 함께하는 KT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시즌2-서울 행사가 열렸다. (사진=KT)
이날 토크콘서트는 KT의 키즈 서비스 '지니TV 키즈랜드'가 오은영 박사와 함께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나누기 위해 기획한 행사입니다. 올해 시즌2는 키즈랜드 콘텐츠 '오은영의 얘들아 놀자'와 연계해 '행복한 육아소통, 놀이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
지난 18일 부산에 이어 서울콘서트에도 1000여명의 관객이 함께했습니다. 작년 시즌1 당시 10만명이 신청해 11: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번 부산, 서울 콘서트에도 11:1 정도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는 설명입니다.
2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시즌2' 공연에 관객들이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사진=KT)
공연장 앞 Q&A 게시판에는 오은영 박사에게 묻고 싶은 육아 고민을 적은 메모가 빼곡했습니다. 메모장에는 아이와의 놀이법부터 훈육 방법, 부모의 태도 등 다양한 질문이 담겨있었습니다. 한정된 시간이지만 오 박사의 꼼꼼한 답변에 많은 부모들이 경청했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즉석 퀴즈와 질의응답 시간도 늘렸습니다.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함께 참여하는 것이 기획의도인 만큼 강연자와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유경아 KT IMC담당 상무는 "KT 키즈랜드에는 육아하는 부모들의 다양한 고민 해결을 도와줄 수 있는 콘텐츠가 있는데, 육아 고민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부모간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키즈랜드의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콘서트를 기획했다"며 "부모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오 박사와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2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시즌2' 공연에서 관객들이 육아 고민을 메모로 남기고 있다. (사진=KT)
경험마케팅을 강조한 오프라인 행사는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냈습니다. 지난해 토크콘서트 시즌1을 진행하는 동안 KT와 키즈랜드에 대한 소셜 버즈량(언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나 증가한 것이죠. 전국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가 키즈랜드, KT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KT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경험마케팅의 효과를 확인한 만큼 향후 오프라인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행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 5월에는 키즈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행사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유 상무는 "현장에 와서 만나고 호흡할 때 확실히 공감의 정도가 커지는 것 같다"라며 "내용은 조금씩 달라도 접근 방식은 직접 만나서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T의 키즈랜드 토크콘서트는 서울에 이어 오는 8월8일 대전, 8월30일 대구에서 진행됩니다. 오는 9월에는 워킹맘, 워킹대디를 위해 '찾아가는 콘서트'도 스페셜 행사로 열릴 예정입니다.
20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유경아 KT IMC담당 상무가 KT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시즌2'의 성과와 기획의도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