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논란 속에 정부가 관련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한 모든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자료는 지난 2017년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건설계획에 반영된 시점부터 올해 6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공고되기까지 모든 자료입니다. 사업과 관련한 모든 공문서와 노선 관련 검토자료, 관계기관 협의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국토부는 "1.9조원 규모의 국책사업이 사실무근의 괴담으로 중단됐다"며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들께 직접 검증받기 위해 개인 신상에 관련된 내용을 제외한 그간의 자료를 전례 없이 모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전문가들이 자료를 확인해 타당성을 검증하고, 더 나은 대안이 있다면 누구든지 제안해 달라"며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하루속히 정쟁의 대상에서 벗어나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평고속도로 사업이 더 이상 소모적인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국민에게 직접 검증을 받겠다"며 "괴담과 거짓 선동에 흔들리거나 타협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23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논란을 검증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했습니다. 사진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지도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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