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펀드' 500억 추가 출자…올해 녹색산업 '700억+α' 유치 전망
하반기 4차례 민간 투자 유치 설명회 개최
녹색 산업 지원 사업 참여 30여개 기업 대상
환경부, 올해 민관 합동 펀드에 500억원 출자
2023-07-24 12:00:00 2023-07-24 12:00:00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 환경부의 녹색 산업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누비랩은 지난해 상반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서울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업체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음식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푸드 스캐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식판의 식사 전후를 스캔·분석해 적정한 식사량을 계획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감축하는 등의 식사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 에코인에너지는 지난해 상반기 한화투자증권, 엠와이소셜컴퍼니로부터 22억원을 유치했습니다. 이 업체는 폐비닐, 폐플라스틱 등의 버려지는 폐자원을 소각이 아닌 분해를 통해 액상화해 오일로 전환할 수 있으면서 국내 최초로 이동이 가능한 모듈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 10억원을 기록한 것에서 올해는 2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직원 2명을 신규로 고용했습니다.
 
지난해 36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환경당국의 녹색산업이 올해 7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해 녹색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합동 펀드인 미래환경산업펀드에 500억원이 추가로 출자됐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하반기 총 4회에 걸쳐 녹색 산업 분야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민간 투자 유치 설명회(Green IR DAY)'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우수한 녹색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등 민간 투자사에 소개하고 상호 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투자 여부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환경부는 올해 하반기 총 4회에 걸쳐 녹색 산업 분야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민간투자 유치설명회(Green IR DAY)'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누비랩의 인공지능(AI) 기반 푸드 스캐닝. (사진=환경부)
 
환경부의 녹색 산업 지원 사업에 참여한 업체 중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30여개 기업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4차례에 걸쳐 발표 기회를 제공받게 됩니다.
 
대상은 녹색 융합 클러스터 입주 기업을 비롯해 에코스타트업 지원 사업, 중소 환경 기업 사업화 지원 사업, 환경 분야 사회적 경제 기업 지원 사업, 새활용 산업 육성 사업 등에 참여하는 업체입니다.
 
1회차 투자 유치 설명회는 오는 25일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드림플러스에서 개최됩니다. 나머지 3회차는 8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 개최될 예정입니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어 녹색 산업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설명회를 통해 총 362억원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습니다.
 
올해 환경부에서는 녹색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동 펀드인 미래환경산업펀드에 추가로 500억원을 출자했습니다. 또 올해 10월 펀드 결성에 따라 녹색 산업에 7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자본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녹색 기업에 투자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하반기 총 4회에 걸쳐 녹색 산업 분야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민간투자 유치설명회(Green IR DAY)'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에코인에너지의 이동가능형 열분해 장치. (사진=환경부)
 
세종=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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