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LG전자(06657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984억원, 영업이익 741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LG전자가 27일 공개한 2분기 확정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9조99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41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에는 연초 희망퇴직과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EV' 리콜 재료비 상승분 등 일회성 비용 발생이 포함됐습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2.0%, 영업이익 50.5% 감소했습니다.
역대 2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가장 높았습니다. LG전자 측은 "일회성 비용 영향에도 콘텐츠 등 플랫폼 기반 사업 성장과 전사 워룸을 앞세운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에어컨·냉장고 등 생활가전 사업 담당인 H&A사업본부의 2분기 매출은 7조9855억원 영업이익 60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고효율·친환경을 앞세운 기업간거래(B2B) 공조 사업 성장과 원자재비, 물류비 등 원가구조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한 TV 중심의 HE사업본부 2분기 매출액 3조1467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전장사업 담당 VS사업본부 2분기 매출액은 2조6645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발생한 GM ‘쉐보레 볼트 EV’의 리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량 부품 재료비 증가 관련해 일회성 비용 1510억원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최종적으로는 영업손실 6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B2B사업 담당인 BS사업본부는 기업들의 IT제품 수요 감소로 2분기 매출액 1조 3327억원, 영업이익 26억원에 그쳤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3분기에는 보다 정교한 수요예측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조기에 포착하여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LG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액 19조9984억원 영업이익 74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27일 LG전자 본사가 위치한 LG트윈타워에 게양된 LG 깃발이 펄럭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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