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영국 대표 록 밴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가 11월 내한 단독 공연으로 한국 팬들과 만납니다.
28일 주최사 본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립니다.
1991년에 결성된 오아시스는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영국 차트 1위에 올린 90년대 영국 대표이자 비틀스의 재림으로 평가받는 밴드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9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만큼 큰 성공을 거두며 브릿 팝의 부흥기를 이끌었습니다.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Live Forever’ 등 수많은 명곡으로 사랑받았고, 로큰롤의 역동적인 리듬에 팝의 감성과 멜로디를 조화시킨 오아시스의 음악은 동시대와 후배 밴드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노엘 갤러거는 오아시스의 히트곡 대부분을 작사·작곡하고, 보컬과 리드 기타를 맡아 밴드의 구심점으로 활약했습니다.
노엘 갤러거는 오아시스 해체 이후 '하이 플라잉 버즈'(High Flying Birds)라는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1년 발표한 첫 앨범부터 'Chasing Yesterday(2015)', 'Who Built the Moon?(2017)' 등 3장의 정규 앨범과 1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Back the Way We Came: Vol. 1 (2011-2021)'까지 모두 발매 첫 주 UK 앨범 차트 1위에 올렸습니다.
특유의 거침 없는 독설로 유명하지만, 2006년 오아시스로 첫 내한 공연을 펼친 이후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번 내한은 2019년 공연 이후 4년 6개월 만으로, 지난달 발표된 4집 '카운슬 스카이즈(Council Skies)' 투어의 하나로 성사됐습니다.
그는 특히 지난 2019년 내한 때는 한국 팬을 위해 평소 거의 연주하지 않는 '리브 포에버'도 공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노엘 갤러거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한공연 소식을 알리며 한국어로 "곧 보자, 아름다운 놈들아!"라고 남겼습니다.
노엘 갤러거.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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