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길상 한기대 신임총장 "초저출산 변화·혁신…'위대한 대학' 도약할 것"
4가지 대학 발전방향 제시…학교 혁신 의지 강조해
첨단기술·에듀테크 결합한 '다담미래학습관' 개관
유 신임총장 "구성원 잠재력 이끌어내는 리더 될 것"
2023-08-30 11:37:36 2023-08-30 11:37:36
[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초저출산으로 인한 입학자원 급감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달 등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모든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 도약해 나가겠습니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10대 총장은 30일 충남 천안의 교내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유길상 신임 총장은 "한기대는 개교 이래 실사구시의 교육이념에 기반한 실천공학 교육을 통해 대학교육 혁신을 선도해왔고 그 결과 전국 대학 최상위 수준의 취업률과 14년 연속 교육중심대학 1위 달성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초저출산으로 인한 입학자원 급감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달 등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한기대가 지금까지 축적해온 성과와 저력을 바탕으로 실천공학교육과 국민평생직업능력개발 선도에 있어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우뚝 서는 한기대의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한 위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10대 총장은 30일 취임식에서 한기대를 '위대한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은 다담미래학습관에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유 총장.(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교)
 
특히 유 총장은 4가지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로는 미래 첨단기술 분야의 창의·융합형 실천공학기술자 양성을 꼽았습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융합교육을 강화하고 교육과정과 내용, 방법의 혁신을 추구할 계획입니다. 또 실험·실습 교육을 고도화해 학생들의 현장실무 역량과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일 예정입니다.
 
이어 '학생 감동대학'을 두 번째 방향으로 내밀었습니다. 입학부터 대학생활 적용, 진로 탐색, 취업까지 단계별로 개개인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세 번째는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견인 허브대학'입니다. 고용·직업능력개발 부속 기관들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고용·직업능력개발 포럼과 세미나를 활성화 할 예정입니다. 지자체·지역기업·지역연구소 등 지역기관과의 협업도 추진합니다.
 
유 총장은 "대학 구성원과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고객이 감동하는 대학,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면서 "창의·공헌·협력·소통이라는 우리대학 4대 핵심가치가 교육과 경영 일상에 스며들게 하는 '핵심가치 경영'을 추진하고 교직원 모두 행복감과 자존감을 느끼며 일하는 '해피 캠퍼스, 해피 워크 플레이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기대 측은 이날 다담미래학습관 개관식도 진행했습니다. 다담미래학습관은 한기대 인재상인 '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담형 인재'을 반영한 미래첨단기술과 에듀테크 기반의 학습공간입니다. 각 층별로 특색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2학기부터 재학생 대상 16개 교과목 강의가 진행되며 재직자 교육은 8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10대 총장은 30일 취임식에서 한기대를 '위대한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은 다담미래학습관 스마트러닝팩토리 내부.(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김유진 기자 y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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