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9.23% "포괄임금제 금지 개정안 도입 찬성"
'저임금·장시간 노동을 강요하던 수단으로 변질' 35.16%
2023-09-01 14:47:48 2023-09-01 14:47:48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최근 국회에서 포괄임금제(포괄임금계약)를 금지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나온 가운데 국민 69.23%가 포괄임금제를 금지하는 개정안 도입에 찬성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745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습니다. 반대 비율은 30.77%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적은 비용으로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던 수단으로 활용된 제도'라는 답변이 35.16%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52시간 상한'과 배치되기 때문' 31.87%, '다수의 사무직은 추가근무시간 산정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의견 14.29%였습니다.
 
반대 이유로는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 고용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30.43%로 가장 많았고, 실근로시간 측정 관련 노사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14.13%), 법정 근로수당의 엄격한 적용은 기업의 자율성을 해칠 수 있다(11.96%)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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