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선율로 빛나는 하늘과 청춘…장재인, 신곡 '파랑'
2023-09-04 08:30:00 2023-09-05 10:07:3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이것이 내가 기억하는 청춘의 향이에요."
 
2010년대의 예쁘게 피어오르는 일렉트로닉 잔향은 흡사 싱그럽고 천진한 햇살, 누구에게나 청춘을 떠올리는 밝은 파랑은 존재 하는 법.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이 인상적인 신곡 '파랑(Parang)'을 냈습니다. 26살 녹사평 거리에서 바라본 파란 하늘에 대한 곡입니다.
 
포근하고 몽롱한 무드의 선율과 장재인 특유의 독특한 목소리가 새벽 감성처럼 어우러진 인상적인 노래입니다.
 
장재인은 "26살 녹사평 거리에서 바라본 파란 하늘 그리고 그 기분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합니다. "그 무렵도 도쿄에 다녀와서 그곳에서 산 원피스들-동생은 연분홍, 저는 연청-을 입고, '자, 이제 어디를 가면 좋을까' 하고 한강진 역에서 버스를 내려 녹사평 역 쪽으로 걷고 있었죠. 그 쭉 뻗은 거리에 올려다본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파랗길래 '아, 앞으로도 이렇게 담백하게 살아야지' 그날 그렇게 다짐했어요."
 
장재인은 지난 2010년 Mnet ‘슈퍼스타K 2’ 출연 당시 기타를 들고 바닥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자유로운 모습으로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여러 작곡가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선보였고 ‘한숨으로 나온 후회’, ‘Venus (비너스)’, ‘꽃잎점’, ‘선인장’ 등 다수의 곡들로 대중을 만나왔습니다.
 
장재인. 사진=장재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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