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홍익표 민주당 오는 26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한 지 5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원내대표직을 둘러싼 친명과 비명(비이재명)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 4월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에서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경쟁한 바 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지난 21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전원 사퇴했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친명계에서 홍 의원과 김민석 의원, 김두관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이원욱 의원이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다만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 규탄 여론이 거센 만큼, 친명계가 원내대표를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선거 후보 등록 기간은 24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선거는 26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만일 1명만 후보로 등록할 경우, 별도의 과정 없이 무투표로 당선됩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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