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맹금음조 집궁대토…용맹한 새는 발톱 숨기고 때를"
SNS에 의미심장한 글…'조용히 때를 기다린다' 의지 피력
2023-10-03 11:31:27 2023-10-03 11:31:27
지난달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장제원 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3일 '맹금음조 집궁대토'라는 글귀를 소개하며 "용맹한 새는 발톱을 숨긴다. 활을 잡고 토끼를 기다리라는 뜻"이라고 전했습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계종 종정인 성파 통도사 방장 스님으로부터 귀중한 글귀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그는 "성파 스님이 장 의원을 생각하면서 썼다"며 "큰 스님의 가르침,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 인사로 꼽히는 장 의원은 정권 초반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핵심 측근 세력들이 부상하며 2선 후퇴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장 의원이 이 글을 소개한 것은 이 같은 배경에서 '조용히 때를 기다린다'라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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