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구속 6개월 연장
재판부 "증거인멸·도주 우려"
2023-10-13 16:51:58 2023-10-13 16:51:58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돼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구속 기간이 6개월 연장됐습니다.
 
13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증거인멸교사' 혐의와 관련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의 구속 기한 만료는 13일 밤 12시였습니다.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세 번째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구속기간은 내년 4월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10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뇌물과 정치자금 3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지난 4월에는 쌍방울 그룹이 북한에 스마트팜 사업비와 도지사 방북 비용 등 8백만 달러를 송금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추가 구속됐습니다.
 
쌍방울그룹 뇌물 의혹을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해 9월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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