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진행된 첫번째
KT(030200)의 임금단체협상이 임금 3% 인상으로 최종 타결됐습니다.
KT에 따르면 지난 13일 진행된 올해 임단협에서 노동조합원 투표 92.5%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됐습니다. 투표율은 82.7%였습니다.
이번 임단협은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이뤄진 첫번째 협상입니다. 당초 노조는 임금 7.1% 인상을, 사측은 1% 인상을 제시했지만, 한달여간의 협상 끝에 양측은 3% 수준에서 타협했습니다. 임직원들은 경영 성과 격려금 500만원, 업무용 단말기 구입비 100만원 등도 받게 됩니다.
3% 인상률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입니다.
KT 광화문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미래육성포인트도 개선합니다. 입사 20년차 또는 만 50세 미만 과장과 차장을 대상으로 연 100만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년퇴직자 재고용은 퇴직자의 15%를 선발해왔는데 이를 20%로 늘리고, 고용 기간도 기존 1년에 1년을 더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사내복지근로기금 860억원을 출연하고 우수 인재 등 동기부여 강화와 사기 진작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총량자율근무제 기준 근로시간도 월단위로 확대합니다. 주 40시간, 1주 단위 선택에서 월 160시간, 월 단위 선택으로 변경됩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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