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프로그램에 흔들리는 증시
1850선에서 프로그램 매물로 변동성 확대국면 진입
2008-06-02 12:01:00 2011-06-15 18:56:52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장중 프로그램 매매의 방향성에 따라서 20포인트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물강도가 줄어들면서 다시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2일 12시 현재 유가증권 시장은 4포인트 내린 184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며 65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사고 있지만 프로그램 중심으로 기관이 1700억 가량을 매도해 시장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 운수장비, 철강, 종이목재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보험, 서비스, 금융, 통신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수급에 따라 포스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푸동조선소 크레인 사고라는 긍정적인 이슈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는 SUV판매 급감 우려로 4% 하락해 전저점 수준을 위협하고 있으며 현대차, 기아차 등 완성차 종목이 전반적으로 내림세다.

코스닥 시장은 기관과 외국인 매물이 점증하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업종별로 섬유, 종이목재, 금융, 운송업종이 오르는 데 비해 통신서비스, 비금속, 인터넷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 동서와 유니슨, 포휴먼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NHN, 메가스터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함께 태웅과 코미팜, 유진기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HK저축은행이 매각기대감으로 상한가에 들어갔고 유니슨은 대형 수주 소식에 2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테마별로 정부의 대운하 추진소식에 대운하 관련 중소형주가 재차 힘을 내고 있는 가운데 콘덴서 관련주, 우주항공테마, 풍력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시장이 프로그램에 의한 장세흐름이 전개되고 있어 방향성과 연속성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단기 관점이라면 빠르게 움직이는 종목군의 스윙매매가 가능하겠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시장의 추이를 관망하며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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