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신증권은 8일
농심(004370)에 대해 라면시장이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8만6000원에서 24만원으로 낮췄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1%, 41.6% 감소한 4572억원, 145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은 처음인데 이는 경기회복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지난 2월 가격인하로 국내 라면 시장이 약 10.6% 감소해 농심의 면류 매출 또한 8.8%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광고선전비는 신제품과 건강면 마케팅으로 인해 전년대비 약 12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비용절감으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라면시장이 양적으로 정체 국면이고 내년에 판가인상이 있더라고 이는 밀가루나 기타 원재료가 상승이 전제돼야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매출총이익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건강면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비용을 줄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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