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지난달 농축수산물 86개 수입 품목 중 25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농산물 중에서는 무가 가장 많이 급등했고 수산물, 기타 품목에서는 각각 가리비(냉동), 비식용 소금이 크게 올랐습니다.
10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86개 수입 품목 중 25개 품목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58개 품목의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농산물은 24개 품목 중 10개 품목이 상승했습니다. 이 중 무는 전년 동월 대비 45.2% 급등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포도 29%, 마늘 20.3% 등의 순이었습니다.
하락 폭이 가장 큰 품목은 밤(-35.9%)으로 조사됐습니다. 제분용밀 32.3%, 당근 30.8%, 옥수수도 30.3% 하락했습니다.
축산물은 8개 품목 중 1개 품목이 상승했습니다. 오른 품목은 닭날개(냉동)로 0.2% 올랐습니다. 닭날개를 제외한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 중 닭가슴(냉동)은 40.7%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수산물은 26개 품목 중 6개 품목이 올랐습니다. 가리비(냉동) 126.2%, 갈치(냉동) 78.6%, 아귀(냉동)는 50.3% 올랐습니다. 반면 미꾸라지 35.4%, 문어(냉동) 24.4%, 대구(냉동)는 23.5% 하락했습니다.
기타 품목 18개 중에서는 9개가 오르고 9개는 하락했습니다. 올리브유 27.9%, 고춧가루 9.2%, 간장 7.9% 등이 상승했고 식용 소금 39.6%, 식용유(대두유) 37%, 모차렐라치즈 20.7% 등 하락했습니다.
10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86개 수입 품목 중 25개 품목 가격이 상승하고, 58개 품목 가격이 하락했다. 사진은 진열된 농수산물. (사진=뉴시스)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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